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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원자재 ETF에서 해외 인덱스로 무대 옮겨

그동안 각광받던 인버스,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 인덱스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미국,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 정책효과에 따른 미국, 유로존, 중국 등 해외 인엑스 ETF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러강세 압력속에서 신흥국 통화의 절하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하가 곧 예정돼 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속에서 원화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가는 파악하고 있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내수주보다는 수출주 EFT 중심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투자심리 약화에 따른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만이 2%대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대부분의 업종 ETF가 하락세다. 자동차, 철강 ETF만이 소폭 상승했다. 낙폭에 따른 매수세가 자동차업종에 유입되면서 'GIANT 현대차그룹 ETF'가 1%대 상승세를 보인 것.

계절적 중국재고 감소와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구리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TIGER 금속선물(H) ETF'가 7.9%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하락으로 KODEX 인버스, KINDEX 인버스와 같은 지수하락 방향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수상승방향에 투자하는 2배승수 KStar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최하위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함께 오는 13일 유로존 14분기 GDP잠정, 15일에 발표되는 미국 4월 산업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1·4분기 GDP 잠정치는 전기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 등 지표들이 대부분 회복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유로존, 중국에 집중된 해외 인덱스 ETF를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