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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동물 발견, 수만분의 1 확률 ‘길조’일까 ‘생태계 교란 신호’일까

알비노 동물 발견, 수만분의 1 확률 ‘길조’일까 ‘생태계 교란 신호’일까


알비노 동물 발견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지리산 특별 보호 구역에는 온 몸이 하얀 알비노 오소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책임 연구원 장경희는 “알비노라는 것은 유전자돌연변이에 의해서 멜라닌색소가 결핍돼서 온몸이나 눈에 색소가 없는 상태로 하얗게 발견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알비노 오소리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괭이 갈매기 서식지에선 흰색 괭이 갈매기가 발견되기도 한 바 있다.


태어날 확률이 수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희소성과 예로부터 흰색 동물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던 탓에 알비노 동물들은 '길한 현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길조가 아닌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알비노 동물은 포식자들의 눈에 띄기 쉬워 종종 생명의 위협을 받아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비노 동물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비노 동물 발견, 돌연변이구나”, “알비노 동물 발견, 약해보인다”, “알비노 동물 발견, 불쌍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