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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권혁 투구 동작 중에 타임 선언 논란

박근영 심판 타임 선언 상황 (KBS N스포츠 캡처)
박근영 심판이 투수의 와인드업 상황에서 타자의 타임 요청을 받아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8회말 투수 권혁은 2아웃 1루 상황에서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 바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 사이 주심은 타자 구자욱의 타임 요청을 뒤늦게 받아들였다. 이미 자세를 취한 권혁의 공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빨려들어갔으나 주심의 타임 선언으로 인해 스트라이크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권혁은 이후 구자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1루에 있던 주자 나바로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앞서 한화 팬들은 박근영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들쭉날쭉하다며 불만을 품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후 9회초 강경학의 3루타로 다시 1점차로 달아난 한화 이글스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김회성의 땅볼이 나왔을 때 강경학이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박근영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이 즉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박근영 심판은 과거 여러 차례 오심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판정에 불만을 품은 취객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공격하려 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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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