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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국내 어류에서 발견돼...‘창자 헤집고 다니는’ 위험한 회충

고래회충, 국내 어류에서 발견돼...‘창자 헤집고 다니는’ 위험한 회충


고래회충 국내 서식 어류의 내부에서 악질 기생충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잡힌 망상어 50여마리에서 마리당이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고래회충은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그 수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래회충은 주로 수온이 크게 높아지는 7월에 오징어와 생선 몸체에서 발견되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일찍 번식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방어, 고등어, 대구, 청어, 연어, 조기, 오징어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면 인간도 고래회충에 감염된다.
인간 몸 속에서 부화한 고래회충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에서 발견되며,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뒤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고래회충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래회충, 진짜 징그러워","고래회충, 회 안먹어야지","고래회충, 징그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