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되는 서핑대회를 후원하면서 현장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 서핑 팬이 기어 VR을 이용한 가상 서핑체험을 하고있다.
삼성전자가 이색스포츠인 서핑과 갤럭시를 엮은 마케팅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서핑은 거센파도에도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열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로 도전을 거듭해 혁신을 보여준 갤럭시 S6의 이미지와도 맞닿은 면이 있어 갤럭시S6의 홍보에 효과적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삼성전자는 WSL(World Surf League) 후원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월드 서프리그 챔피언십 투어(Samsung Galaxy WSL World Championship Tours)'의 스폰서로 활동하게 된다.
스폰서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11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되고있는 남녀 챔피언십 대회(Oi Rio Pro) 현장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서핑 팬들은 해변에서 최신 제품 갤럭시 S6는 물론 스포츠 활동 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기어S, 가상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기어 VR 등을 이용해볼 수 있다.
특히 12일엔 브라질 출신의 현 세계 서핑 대회 챔피언인 가브리엘 메디나(Gabriel Medina)가 깜짝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기어 VR을 통한 가상 서핑 체험으로 서핑을 타는 법을 가르치는 서핑 교실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25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서 가상 서핑 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평소 관심 있는 서핑을 가상현실로 경험하고 서핑 챔피언을 만나 매우 즐거워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서핑 관련 'Every Day is Day One'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영상은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여름 스포츠 서핑을 소재로 갤럭시 S5의 방수·방진 기능,HDR 촬영모드와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UPS) 등 최신 스마트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프로 서퍼들의 모험정신을 담았다.
삼성전자관계자는 "서핑은 국내에서 다소 낯선 스포츠이지만 1억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여름 대표 스포츠로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스포츠"라며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거센 파도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그들의 열정과 즐거운 일상들을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점에 맞춰 서핑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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