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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 승진

애플의 대표적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가 25일(현지시간)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으로 아이브는 애플 내부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버금가는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편으로 그가 애플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쿡 CEO는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이브에 대해 "그는 우리 세대의 가장 재능 있고 공이 큰 디자이너로, 그는 5000개 넘는 디자인으로 특허를 냈다"고 소개했다.


아이브는 신설된 직위인 CDO를 맡으면서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와 새로운 아이디어, 미래 구상 등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영국 출신인 아이브는 25세였던 지난 1992년 애플에 입사한 후 30세에 회사의 디자인팀장을 맡았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으로는 아이팟과 아이폰, 애플워치 등이 있으며 애플이 현재 쿠퍼티노에 건설 중인 신사옥 건물의 디자인 일부도 맡고 있다고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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