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의 2차 인터넷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과거 입국 당시 모습이 새삼 화제다.
유승준은 2003년 약혼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병무청의 허가 하에 3일 간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당시 공항에는 수많은 기자들을 비롯해 유승준 팬클럽 회장과 안티팬 카페 회원들도 참석했다.
이날 유승준 팬클럽 회장은 “이번에라도 입국 허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환호했다. 그러나 안티팬카페 회원은 “절대 우리나라 땅에 못 들어오게 했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으로 인기를 끌며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유승준의 2차 인터넷 생방송에서 방송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있다.
유승준은 27일 2차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뒤 오디오가 켜진 상태에서 스태프들과 대화 소리가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한 남성의 욕설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방송을 주최한 신현원프로덕션은 “방송 끝난 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 게 아니라 스태프들 간에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 된 거 같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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