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는 29일 IBK신용정보,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고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기업의 사후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3자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는 엔젤투자자가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할 경우 엔젤투자자의 신청에 따라 엔젤투자자와 동일한 조건 및 금액으로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011년 '한국 엔젤투자매칭펀드 1호'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총 12개, 17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초기기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엔젤투자매칭펀드에서 투자한 창업초기 기업이 2015년 4월말 기준으로 245개사, 340억원에 이르는 만큼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효과적인 지원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를 중심으로 한 3개 기관은 상호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투자 회수를 위한 신용정보 조사, 관련 자료의 DB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엔젤투자매칭펀드 운용 및 사후관리에 엔젤투자협회의 축적된 데이터와 IBK신용정보의 기업 관리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며 이는 결국 엔젤투자 활성화 및 청년창업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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