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인 그랜드관광호텔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청서를 제출하고 서울 입성에 도전한다.
그랜드동대문DF㈜는 1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부문 특허권 신청서를 관세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대구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관광호텔이 100% 지분 출자한 기업이다.
그랜드동대문DF가 면세점 입지로 선정한 곳은 동대문 '헬로APM' 건물이다.
총 면적은 이 건물의 5층~7층 5940㎡ 규모로, 3개 층 전체를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은 보세창고 및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사업 계획서에 6개 지역 중소·중견 시내면세점 중 2014년 연간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한 대구 시내면세점의 운영 경험, 인적·물적 인프라 등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성민 사장은 "전국 6개 지역 중소면세점 사업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운영 경험 확보, 풍부한 브랜드 유치 경험 및 독자적인 MD 능력 등 검증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어 중소 면세점 사업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며 "동대문 지역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협력이나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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