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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4월 조강생산량 감소.. 한국, 美 이어 두번째로 큰 폭 줄어

국내 생산량 578만8000t 전년동월비 6.6% '뚝'

세계 주요국의 지난 4월 조강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이 기간 동안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올 4월 세계 65개국의 주요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한 1억3540만7000t을 기록했다.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기록한 곳은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4월 조강생산량은 645만9000t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9.8%나 줄어들었다.

두번째로 큰 폭을 감소한 곳은 한국이다. 한국은 아시아 조강생산국중에서 최대 감소폭인 6.6%를 보였으며 조강생산량은 578만8000t을 나타났다.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폭을 보였다. 일본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6.1% 감소한 840만2000t을 기록했다.

반면 철강사 구조조정이 한창인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소폭 감소했다. 중국의 4월 조강생산은 6890만9000t으로 0.7% 감소하는데 그쳤다. 아시아 주요 조강생산국중에서도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아시아 주요국의 조강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주요 조강생산국으로 급부상중인 인도는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다. 인도의 4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1% 늘어난 743만3000t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세계 65개국 조강생산은 5억3648만5000t으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