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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탈리아항공, 인천-로마 직항 운항 서비스 재개

알리탈리아항공이 5일부터 20여 년 만에 인천-로마 직항 운항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로마 노선을 재 취항하게 된 알리탈리아항공은 지난 2일 이탈리아 공화국 건국 기념일을 맞아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취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규 직항 취항은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려는 알리탈리아의 계획 중 하나이다. 알리탈리아는 지난 5월 1일에 상해와 밀라노를 잇는 신규 직항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3월 29일부터 아부다비-밀라노 및 아부다비-베니스 구간에 직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북경-로마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로마 직항 운항 서비스는 주 3회 운항한다. 오는 10월 하반기부터는 운항 편수를 1편 더 늘려,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알리탈리아항공의 인천-로마 첫 비행은 6월 5일 오후 1시 30분 출발할 예정이며, 로마 현지 기준 오후 7시 05분에 도착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알리탈리아항공은 매주 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운항하며 10월 말부터는 수요일에 추가 운항된다.

로마 출발 비행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현지 시간 기준 오후 3시에 출발하며 서울 도착시간은 다음날 오전 9시 25분이다. 10월 말부터는 화요일에 추가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서울-로마 운항 노선에 운항하는 알리탈리아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 이며, 총 250석에 3개의 객실, 비즈니스석인 매그니피시아(Magnifica), 프리미엄 일반석인 클래시카 플러스(Classica Plus), 일반석인 클래시카(Classica)가 운영된다.

알리탈리아항공은 같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인 대한항공과 서울-로마 노선에 공동 운항편을 운영한다.
대한항공(KE)편 좌석 일부를 알리탈리아 항공이 운영하며, 알리탈리아항공(AZ)편에도 대한항공에서 일부 좌석을 운영한다. 이로써, 두 항공사는 한국과 이태리 지역을 매일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과의 운항 제휴를 통해 알리탈리아 승객은 서울에서 출발해 로마 공항(Fiumicino)에서 스톱오버가 가능하며, 알리탈리아항공을 이용해 10개의 국내선(밀라노, 베니스, 볼로냐) 및 국제선(뮌헨, 부다페스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테네, 카이로 및 카사블랑카)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