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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전략 세미나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한국과 유럽, 일본 철도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추진전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한 영국, 일본 등 철도 선진국의 우수사례 등을 국내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영국 런던의 크로스레일, 일본 도쿄의 츠쿠바 익스프레스 등 각 국에서 계획, 건설, 운영 중인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스페인 마드리드의 복합환승체계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학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구축방안, 도시공간 구조의 변화, 연계환승체계 구축 전략 등에 대한 발표를 한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을 확보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일산~삼성 36.4㎞)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B노선(송도~청량리, 48.7㎞)와 C노선(의정부~금정, 45.8㎞)은 타당성 확보를 위해 재 기획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운행되면 도시 공간구조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진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