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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확장 효과 기대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2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000원을 제시했다.

16일, 파라다이스는 워커힐 영업장을 확장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 펍(Pub)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영업장으로 확장했다. 영업장 면적은 기존 3,178.36㎡(963평)에서 3,970.97㎡(1,200평)으로 기존 대비 25% 늘었다. 테이블은 기존 90대에서 104대로 16% 증가했고 그 중 중국인이 선호하는 바카라 테이블은 63대(+16%)로 6대 증설됐다. 전자테이블게임(ETG) 기기는 기존 룰렛 1대(8좌석)에서 바카라 1대, 룰렛 1대로 늘었고 좌석수도 34석으로 증가했다. 반면 슬롯머신은 147대에서 139대로 5% 감소했는데 이는 슬롯머신 공간을 ETG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2014년 워커힐 카지노 드롭액과 매출액은 각각 3조 2,744억원, 4,172억원이었고, 연결대상 카지노(워커힐, 제주그랜드, 인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8%, 70.9% 였다.


그는 "2월 인천점에 이어, 6월 워커힐점을 확장했고 금년 말~내년 초에 제주그랜드 카지노를 대규모 확장할 계획으로 파라다이스의 기존 영업장 확장 전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워커힐 카지노 확장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외형 확대를 견인해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워커힐 영업장은 주말 가동률이 100%에 달했기 때문에 이번 증설로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면서 "하이롤러(High Roller), VIP 고객, 정캣 등을 위한 공간을 추가 할애할 수 있게 돼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테이블게임은 일반(Mass)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하는데 전통적인 테이블 게임보다 딜러가 다수의 고객을 상대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서 "또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