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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름] 캐리비안베이, 355m 메가스톰,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합쳐놓은 듯 '스릴 만점'

짜릿한 워터파크에서 보내는 쿨하게 떠날 준비 됐나요~

워터파크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을 찾아 즐기는 곳을 넘어서 온갖 재미와 스릴을 주는 각종 놀이기구에 건강시설까지 갖췄다.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인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지난 20일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을 오픈했다. 메가스톰은 상하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킹의 재미를 한 데 모은 신개념의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다. 메가스톰은 3번의 급상승 구간에 선형유도모터(LIM) 방식으로 수압이 아닌 자기장의 힘으로 순간 최대 시속 50㎞ 속도로 빠르게 급상승한다. 지상 37m 높이의 탑승장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하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상하좌우로 회전하며 3번의 급하강과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올해 슈퍼S라이드, 몬스터블라스터, 슈퍼부메랑고, 카이로레이싱 등 주요 놀이시설을 전면 보수했고 고객 편의를 위해 락카를 신형으로 교체했다. 티켓구매 대기시간 해소를 위해 '퀵패스'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의 가장 큰 매력은 사계절 시시각각 달라지는 설악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친자연적인 온천 테마파크라는 점이다.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t씩 용출되는 천연 온천수는 피부와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은 세계적인 휴양지 그리스 산토리니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의 리조트와 함께 고객들로 하여금 마치 지중해의 휴양지 한 가운데 와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는 블루캐니언만의 자랑거리다. 아이의 연약한 피부가 걱정인 부모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노는 높이가 다르다'는 경기 일산의 원마운트 워터파크를 잘 표현해 주는 문구다. 옥상 슬라이드 '월링더비쉬'는 지상 50m까지 솟은 전망대에서 튜브 하나에 매달려 낙하하는 아찔한 경험을 제공한다. 비슷한 높이의 슬라이드 '스카이 부메랑고'에서는 하늘로 솟구칠 때 순간적인 무중력을 체험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물놀이 이후 체온 유지 및 휴식을 할 수 있는 'OMT센터'가 개관돼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 후 온 가족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는 힐링을 테마로 한 '해브나인(HAVE 9) 힐링스파'로 유명하다. 손때가 묻지 않은 무공해 자연에서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한 콘텐츠로 무장한 국내 유일의 숲 속 힐링스파인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한방 힐링, 아쿠아 힐링, 에코 힐링, 키즈 힐링 등 9가지 테마 약 30여가지 프로그램을 연령별, 계절별, 시간별로 구성하고 있다. 이달 오픈한 벨리스파는 이용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반갑다 여름] 캐리비안베이, 355m 메가스톰,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합쳐놓은 듯 '스릴 만점'
캐리비안베이 메가 스톰

캐리비안베이가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 스톰'을 지난 20일 오픈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1996년 국내에 워터파크를 처음 선보인 캐리비안베이는 19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고객들에게 물 좋고 안전한 물놀이 체험을 선사함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올 여름 워터파크 문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캐리비안베이 누적 입장객은 약 2500만명으로 국내 인구 2명 중 한 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메가스톰은 서로 다른 물놀이 시설이 결합된 기종으로 쉽게 말해 상하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신개념의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다. 일반적으로 워터 슬라이드의 상승 구간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수압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메가스톰은 3번의 급상승 구간에 선형유도모터(LIM) 방식을 적용해 순간 속도를 급상승시킨다.

[반갑다 여름] 캐리비안베이, 355m 메가스톰,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합쳐놓은 듯 '스릴 만점'


약 8000㎡ 면적에 지어진 메가스톰은 규모도 엄청나다. 전 세계에서도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복합형 시설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야스워터월드의 '다와마(Dawwama·240m)'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탑승 길이는 메가스톰(355m)이 다와마보다 약 1.5배 더 길어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원형 튜브도 지름 2.7m 크기에 튜브 무게만 200㎏에 달할 정도다.

지상 37m 높이의 탑승장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한 손님들은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상하좌우로 회전하며 3번의 급하강과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지름 18m의 대형 깔때기 모양 토네이도로 곤두박질치며 좌우로 3번 왕복하는 무중력 체험까지 약 60초 동안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수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캐리비안베이는 36개의 여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약 1만5000t에 달하는 모든 풀과 스파에 담긴 물이 2시간이면 모두 깨끗하게 여과된다. 이를 통해 캐리비안베이는 하루 3회 이상 정수 처리를 요구하는 법적 기준보다 3배 많은 하루 10회 이상 모든 물을 정수 처리하고 있다. 또한 전체 물 양의 30% 이상은 매일 새 물로 교체해 풀에 공급함으로써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