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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서울 한강이북 아파트 가격 오름폭 더 컸다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한강이북이 한강이남 대비 오름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강이북의 전셋가 상승과 전세매물이 부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오르며 지난주(0.08%)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 경기∙인천 0.06%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도봉(0.30%), 중랑(0.28%), 동대문(0.18%), 서대문(0.18%), 구로(0.15%), 성동(0.15%), 금천(0.12%), 서초(0.1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5%),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등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26%), 고양(0.20%), 광명(0.08%), 안산(0.08%), 인천(0.08%), 안양(0.07%), 용인(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로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매물 자체가 귀해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성북(0.54%) 전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서대문(0.47%), 노원(0.45%), 강북(0.41%), 중랑(0.39%), 성동(0.38%), 강남(0.36%), 도봉(0.34%), 서초(0.32%)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3%), 산본(0.06%), 판교(0.05%), 중동(0.04%), 분당(0.03%) 순으로 상승했다.경기∙인천은 고양(0.35%), 과천(0.30%), 의왕(0.27%), 김포(0.13%), 인천(0.12%), 광명(0.11%), 용인(0.09%), 수원(0.0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올 상반기 서울과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모두 2.47% 상승했고, 경기∙인천 2.49%의 상승흐름을 보였다. 전국 주택거래량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0만413건을 기록하며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계속되는 전세난과 사상 최저금리 전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실수요자 층의 주택구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