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일 김경환 제1차관 주재로 각 실국, 7개 산하 공공기관, 지방국토관리청, 홍수통제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수해방지대책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산하기관으로 K-water와 더불어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해 수자원, 도로, 철도, 항공 등의 총체적 수해대응체계를 점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각 기관은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한 수해방지대책 추진현황과 계획을 보고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기관별 보고에 따르면 우선 수자원국은 지난달 30일 현재 다목적댐에서 88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 중이며 필요시 댐-보 연계운영을 통해 호우예보 시 예비방류를 시행, 홍수조절용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도로국은 지난해 발주한 도로수해 복구공사 20건 가운데 19건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국도 상에 있는 위험한 절토비탈면 300개소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공항안전정책관은 수해발생시 공항시설물 피해를 긴급복구하기 위해 덤프트럭 31대 등 자재·장비를 확보했으며 취약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 실시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기상, 홍수상황에 따라 3단계(주의, 경계, 심각)로 구분해 비상상황근무를 실시 중으로 재난상황단계별로 홍수대응종합상황실을 확대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환 차관은 "가뭄 속에서도 기상이변에 따라 언제든 폭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수해방지대책을 추진해 홍수피해를 예방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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