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왼쪽))가 김현수 피아니스트와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 공립특수교육기관 청원학교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와 김현수 피아니스트가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의 공립특수교육기관 청원학교,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특수학교 희망학교에서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네번째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조지 거슈윈의 '서머타임', 슈베르트의 자장가,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한 5곡의 클래식 작품은 물론 한국 가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학생들의 갈채를 받았다. 지난 4월 공연과 마찬가지로 연주자가 직접 공연에 대한 해설을 담당하며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들려줬다.
음악회에 참석했던 강원도 청원학교 교사 정은영씨는 "음악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학생들의 높은 집중도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정적인 무대에 학생들을 비롯하여 교사들 모두 감동을 받았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초대하고 싶다" 며 음악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들은 15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특수학교 경은학교에서 다시 한번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11년 교육과학 기술부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교육기부는 기업·대학 등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 자원을 제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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