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New)을 형상화 한 이미지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트-2020' 등 신 기후체계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을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수요관리정책단의 인원과 조직을 재편한 국(局) 단위 조직이며, 우선 2030년 에너지신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 수립 작업에 착수한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지원근거를 명확히 하고 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성과 중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8대 에너지신산업 모델 육성과 병행해 △국가 열지도 활용사업 △그린히트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이하LNG) 냉열 활용사업 등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 설립, 에너지신산업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개도국 및 국제기구에 홍보해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업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에너지에서 찾은 미래, 에너지신산업'이라는 표어(슬로건)과 상징(로고)를 확정하고 이를 에너지신산업 홍보물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국가기술표준원에 표준조정과를 신설하고 기존 표준 행정을 담당하는 4개과를 3개과로 통합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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