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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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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2일 인탑스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2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2·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52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7억원을 전망한다"며 "2·4분기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고객사의 스마트폰 재고조정 움직임이며, 이는 스마트폰 부품산업에 전반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4분기에 고객사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시로 하이엔드 제품 생산에 주력했기 때문에 인탑스의 플라스틱케이스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국내와 중국법인에서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2·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오른 7506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3·4분기부터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하반기 IT 성수기 진입으로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량이 증가하고, 3·4분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인탑스의 메탈케이스 생산능력(Capacity) 증설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히 인탑스는 충분한 현금성자산과 베트남 내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메탈케이스 생산능력 증설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인탑스의 현재주가는 디스카운트 요소가 없는 안정자산(현금성자산 442억원, 단기금융상품 1016억원, 투자 부동산 756억원)만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상태"라면서 "하반기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가동률 상승 시, 실적반등과 함께 자산주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