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아사면 파자마'
올 여름에도 한밤의 불청객인 열대야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올해 서울에 첫 열대야 시작은 지난 11일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온도 뿐 아니라 습도도 매우 높아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이 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비안 강지영 디자인팀장은 열대야를 물리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여름 파자마를 갖춰 입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 팀장은 "여름밤에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옷을 모두 벗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땀이 그대로 침구로 흡수되어 더욱 찝찝한 느낌을 준다"며 "몸과 침구 사이에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여름 파자마를 입으면 쾌적하게 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파자마는 소재가 중요한데, 몸에 달라붙거나 휘감기는 것을 막는 가공을 한 면 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올록볼록한 엠보싱 효과나 주름 가공을 하거나, 잔물결 모양의 요철이 있는 원단은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시원한 촉감을 준다. 면 이외에 통풍이 잘 되는 아사나 마, 모시 또는 찰랑찰랑한 촉감의 레이온 등도 여름 파자마의 대표적 소재다.
파자마가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당연히 숙면을 방해할 것이므로, 품이 넉넉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비안에서는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질감의 아사면으로 된 남녀 파자마를 판매하고 있다. 잔잔한 꽃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특히 여성용은 민소매 스타일로 여름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비비안에서는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크리즈(주름) 가공을 한 면 원단으로 된 남녀 파자마도 판매하고 있다. 주름진 원단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청량한 착용감을 주며, 귀여운 열기구 모양의 프린트가 그려져 있다.
트라이엄프에서는 찰랑찰랑한 촉감의 레이온 소재 남녀 파자마를 내놨다.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촉감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엘르이너웨어에서도 올록볼록한 엠보싱 처리를 한 남녀 파자마를 선보였다. 원단에 요철이 있어 더운 여름밤에도 몸에 휘감기지 않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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