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폴리머 배터리 생산 기업 코캄(KOKAM)이 최근 호주 전역에 총 6㎿h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용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호주 전력시장에 ESS를 공급하고 있는 코캄은 지난 1998년 미래 차세대 2차 전지인 리튬폴리머 전지를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 에너지 기업이다.
코캄이 시장 개척에 나선 호주는 지난 2012년 탄소세 시행 이후부터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전체 가구의 절반인 약 600만 가구에 태양광 연계 ESS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약 1조원 이상의 가정용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앞서 코캄은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의 송배전망 피크부하저감을 위해 대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게튼 태양광 발전소에 800㎾h급 배터리저장장치를 공급한 바 있다.
태양광 연계 ESS는 풍부한 일조량을 가진 호주 태양광 시장에 적합한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코캄 전력사업부 홍인관 총괄이사는 "코캄은 ESS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각기 다른 기술적 요구사항에 부합되는 다양한 리튬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해외 ESS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그 성능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캄은 산업통상 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아 수행한 '산업용 수용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수요관리 기능을 보유한 1㎿/1㎿h ESS 구축 및 운용실증' 연구 과제의 성과로 국내외 다수 ESS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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