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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아리랑·송승환·홍광호...창작뮤지컬 영예의 '예그린상' 누가 탈까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시상식 '예그린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예그린상'의 올해 후보로 뮤지컬 '명성황후', '아리랑,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 뮤지컬 전문잡지 더뮤지컬,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올랐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는 한국 창작뮤지컬로서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깊은 감동을 전하며 명실상부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써 내려온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후보는 지난달 초연 개막한 뮤지컬 '아리랑'으로 조정래의 대하 소설 '아리랑'을 뮤지컬 무대로 옮겨와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이자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으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난쟁이들'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발굴, 제작하여 다양한 연령층에게 뮤지컬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높이 인정해 세 번째 후보로 선정됐다.

'더 뮤지컬'은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잡지로 뮤지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컨텐츠 등으로 창작뮤지컬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배우 홍광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예그린상'은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여한 작품, 인물 혹은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사)한국뮤지컬협회 임원진과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오는 24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 02)2230-6713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