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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앱 ‘케이핏’ 헬스장, 요가원 멤버십 한번에 OK


케이핏, 최근 35억 투자유치 성공하며 한국시장 진출에 시너지 기대

날씬한 몸, 건강한 몸을 갖고 싶은 현대인들의 욕구는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20~30대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헬스장 한 번쯤은 가 봤을 것이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직장인 운동법, 힙업운동 영상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지역별로 온라인 헬스장 추천 커뮤니티가 생길 정도다.

이처럼 피트니스가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한 점 때문에 여전히 헬스장 다니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시설이 괜찮은 헬스장을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데다, 단조로운 운동을 반복하다보니 싫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 헬스장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레저 통합 멤버십 서비스 기업 ‘케이핏’(KFit)이 한국 런칭을 목전에 두고 있어 화제다. 케이핏은 최근 35억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한국 피트니스 업계와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케이핏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 나라(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필리핀, 뉴질랜드)에서 100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IT와 소셜네크워크 마켓이 결합된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레저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핏에 가입한 사용자는 요가, 피트니스, 필라테스, 수영, 볼링, 킥복싱 등 다양한 제휴업체를 한 장의 멤버십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강남 요가원, 강남 헬스장, 스크린골프를 케이핏 멤버십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운동을 망설였던 직장인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최고의 운동 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케이핏의 가능성에 주목한 투자자가 최근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눈길을 모았다.
전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벤처 캐피탈 회사 세코야(Sequoia)가 35억의 투자금을 지원한 것.

케이핏은 빠른 시일 내로 아이폰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앱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운동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케이핏의 목표다.

케이핏 대표이자 전 그루폰 APAC 헤드 출신인 조엘 네오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이러한 모습이 대중화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케이핏을 통해 바쁜 직장인들이 보다 쉽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