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최근 1년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일애국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 선생과 관련된 트윗이 독립운동 관련 키워드들과 함께 10만건 이상 발생했고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한용운 선생 등 주요 독립운동가들도 다수 언급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백범 김구 선생이 최근 1년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일애국지사로 꼽혔다고 12일 밝혔다. 김구 선생 관련 트윗량은 10만4134건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8월 12일부터 2015년 8월 11일까지 1년 간 항일애국지사들의 이름을 언급한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에 관한 트윗이 가장 많았고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이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언급됐다.
김구 선생과 함께 언급된 주요 연관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본군, 반민특위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키워드들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에는 김구 선생의 모친, 곽낙원 여사가 아들에게 남긴 당부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민족의 처단대상으로 공표한 '칠가살' 관련 내용이 트윗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도마 안중근 의사에 대한 트윗도 김구 선생의 뒤를 이었다.
안중근 의사 관련 트윗량은 9만6270건이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은 보물 제569호로 지정되기도 한 안중근 의사 유묵에 담긴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란 문구였다.
또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 만세시위를 주도한 유관순 열사, 일왕의 생일 축하 행사장에 폭탄을 던진 매헌 윤봉길 의사, 민족시인으로 3·1 운동을 주도했던 만해 한용운 선생에 관한 트윗도 수만건에 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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