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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 실적 회복 쉽지 않을 것"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베이직하우스가 당분간 실적 개선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증권 김근종 연구원은 13일 " 베이직하우스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아쉬운 점은 중국사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훼손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6억원, -13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중국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장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내 소비부진 및 중국의류 시장 내 SPA 브랜드 영향력확대로 기존점 성장률이 -5.5%를 기록한 것이 실적부진의 원인"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는 향후에도 실적회복을 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의류 산업이 저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베이직하우스 매장의 폐장 비용이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의류산업은 10% 수준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SPA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베이직하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