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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1년간 `저신장증 아동` 1096명 지원

LG, 21년간 `저신장증 아동` 1096명 지원
지난 14일 LG복지재단이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진행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하현회 LG 사장(왼쪽 첫번째)과 지원 아동 가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가 2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해온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1000명을 넘어섰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총 115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하현회 ㈜LG 사장, 추연성 LG생명과학 부사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 LG 관계자들과 김호성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 이상근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저신장아동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하현회 사장은 "LG가 우리 사회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사업은 LG가 개발한 제품을 통해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연평균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G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저신장증 아동과 부모들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유트로핀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LG는 올해로 21년간 109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8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게 됐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