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74개 최다 품목 준비
롯데·홈플러스, 할인 혜택 커
오늘부터 백화점도 경쟁 가세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판매에서는 대표적인 명절 상품군과 청과, 정육, 건강식품 2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모델들이 추석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쟁이 시작됐다. 추석연휴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는 전년대비 1~2주 앞당겨 시작한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추석대목을 잡기 위한 역대 최대규모의 사전예약 선물세트 판매 및 할인경쟁을 본격화했다.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예약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이달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약판매에는 8대카드 할인 133품목, 단체선물 할인 20품목, 신선 진품명품세트 21품목 등 신선과 가공, 생활을 망라해 174개 품목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추석 118종에 비교해 올해는 가짓수를 50%, 총 물량은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려 품절 없이 안정적인 구매가 가능토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명절 사전예약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설 명절만 해도 1% 수준이던 것이 빠르게 증가해, 올해는 20%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사전예약판매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코크(신선식품)' 선물세트 11품목을 한정수량 기획해 선보인다.
이마트 몰에서는 사전예약판매 기간동안 주문 후 2일에서 5일 이내에 선물세트를 택배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몰 전용 '추석선물세트 바로 배송 서비스'를 기획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3일까지 35일간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품목은 추석 대표 선물세트인 사과, 배, 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에서부터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 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를 포함해 총 106개 품목이다. 주요 은행발급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은 코너나 롯데마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사전예약 종료 시점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을 48일 앞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9월 13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을 통해 추석 대표 선물세트 180여 종을 사전 예약 판매한다. 과일, 한우, 위생세트 등을 비롯해 올해 트렌드를 반영한 슈퍼곡물 세트 등도 새롭게 선보이며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신용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들도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1일간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전 지점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아이템을 지난해 추석 대비 55세트 늘렸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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