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홍상수 감독(왼쪽)과 여주인공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은 15일(스위스 현지 시각)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배우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선희'로 같은 부문에 초청되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영화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것은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감독 배용균)에 이어 두 번째이다.
홍 감독과 여주인공 김민희는 지난 12일 출국, 상영과 기자 회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인 배우 정재영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1946년 첫 개막한 이후 스위스 최대 규모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이며 베를린, 칸느, 베니스 영화제 등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오는 9월 국내 개봉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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