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처럼 측면이 휘어진 엣지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LG전자가 지난주 엣지와 관련된 상표권 8개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상표 이름을 보면 슈퍼 엣지, 듀얼 엣지, 어퍼 엣지, 듀얼 사이드 엣지, 사이드 엣지, 더블 엣지, 투 엣지, G 엣지 등이다.
물론 상표권을 출원한다고 해서 이 이름을 내건 상품들이 다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를 통해 LG전자가 엣지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알 수 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1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좌우 측면에 엣지 화면이 적용된 액티브 밴딩 디스플레이를 전시한 바 있다.
또한 화면과 함께 기기 전체가 휘어진 플렉서블 디자인의 G플렉스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하는 등 곡면 화면에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
하지만 LG전자에서 엣지 화면을 채용한 제품은 아직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엣지 화면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낼 경우 G플렉스2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해 그동안 엣지 스마트폰의 출시를 보류해온 것일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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