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 마켓용 와이퍼 생산업체 캐프는 지난 4일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을 결의하고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캐프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용 와이퍼를 생산해 월마트 등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 미국 ITW와 같은 세계적 자동차부품 유통업체 등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160여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 PEF인 IMM PE다.
캐프 김영호 대표는 "최근 캐프가 전세계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연이어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등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IMM은 캐프 상장 과정에서도 보유 지분율 50% 이상을 계속 유지하면서 회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캐프가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약 130억원의 공모 자금이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프는 이 자금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신모델을 개발하고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영업망 확대를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와이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안타제1호스팩과 캐프의 합병 비율은 1대 11.8711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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