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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판매 '뽐뿌' 개인정보 유출 사고…미래부 조사 착수

휴대폰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 당국이 원인 조사 착수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 등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뽐뿌는 전날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든 뽐뿌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e메일, 닉네임, 회원 점수 등이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당일 오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게시물을 띄웠다.

이에 방통위는 뽐뿌에서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e메일 등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 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할 수 있다.


미래부는 침해사고의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에 악용된 취약점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가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은 '보호나라'(www.boho.or.kr)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