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은퇴경기메이웨더가 은퇴경기에서도 승리해 49전 무패 기록을 세웠다.메이웨더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안드레 베르토(32)를 3대0 전원일치 판정으로 이겼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메이웨더는 이로써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 무패 전적으로 현역선수 인생을 마치게 됐다. 이 기록은 ’복싱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미국)가 1947년부터 1955년까지 세운 최다 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기록이다.이날 메이웨더는 12라운드 내내 빠른 스피드와 절묘한 테크닉을 앞세워 특유의 아웃복싱 전략을 들고 나왔다. 메이웨더는 거의 매 라운드 경기를 지배했다. 메이웨더는 12라운드 막판에는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듯 댄스 스텝을 밟기도 했다.현 WBC·WBA 웰터급, WBC 슈퍼 웰터급,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인 메이웨더는 이번 경기 대전료로 3500만 달러(약 414억원)을 받았다.이 역시 엄청난 금액이지만 지난 5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 벌인 세기의 대결 당시 기록한 대전료 1억5000만 달러(약 1773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액수다.
입장권 티켓 가격도 파키아오때와 비교해 1/6 수준에 머물렀다.메이웨더는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말했지만 그동안 메이웨더는 이미 수차례나 은퇴와 복귀를 반복한 바 있다.한편 메이웨더의 마지막 상대 베르토는 2009년 WBA 웰터급 챔피언으로 통산전적 34전 30승 4패를 기록했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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