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가 팝페라 가수 임형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기부한 행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임형주는 지난 13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서 '사의 찬미'를 부른 후 12대 가왕이 된 연필에게 패했다.임형주는 복면을 벗고 “애초 가왕이 되는 목표를 갖고 나오지 않았다. 아주 행복한 추억, 뜻깊은 추억 만들려 나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이어 “사실 가왕 되고 나면 다음 녹화가 9월 8일이라고 들었다. 근데 그때 나는 로마 마르첼로 원형극장 독창회 공연이 있어서 출국을 해야하는 날이다. 그래서 속으로 내가 만약 가왕이 되면 비행기 티켓을 미뤄야 하나, 출국을 미뤄야 하나 고민했다. 혼자 김칫국부터 마셨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추모곡은 국내 7개 대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서울시 정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음원 수익금 전액인 5천 700여 만원을 기부했다.임형주의 세월호 기부 행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형주 그때 그 가수였구나", "임형주 좋은 사람이다", "임형주 노래 잘하더라"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한편 임형주는 오는 10월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5 임형주 콘서트-L.O.V.E.’ 전국투어 준비 중이다./fnstar@fnnews.com fn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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