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이 드디어 일본에 진출했다.
국내 최고 유아용 놀이학습 앱 브랜드인 토모키즈(유엔젤㈜, 최충열 대표)는 코코몽이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코몽이 방영되는 채널은 일본의 '키즈 스테이션'으로 일본 내 800만 시청 세대를 보유한 인기 있는 유아·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이다. 이번 방영은 코코몽의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토모키즈의 주도로 이루어 졌는데 캐릭터 천국인 일본에서의 한국 캐릭터 진출은 가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유엔젤은 지난 몇 년간 코코몽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올리브스튜디오㈜와 여러 가지 사업 분야를 일궈왔는데, 이번 코코몽의 일본 진출은 오랜 준비로 만들어진 그들의 협작품이다. 키즈 스테이션과의 최종 협의는 지난 8월 일본 현지에서 이뤄졌으며, 매주 월~금요일 주 5회 방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냉장고 나라의 코코몽시즌1, 2'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코코몽 DVD 및 인형과 같은 다양한 부가상품 판매와 코코몽을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앱도 함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일본 내에서 코코몽의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엔젤의 스마트러닝사업본부 김영헌 본부장은 "한국 아이들이 열광하는 코코몽은 전세계적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일본시장 조사에서도 코코몽의 친근한 이미지가 일본 아이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키즈 스테이션의 COO인 키타오리 히사시 역시 "코코몽은 일본 아이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냉장고나라의 흥미진진한 컨셉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사회성 및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놀이학습용 콘텐츠라 판단했다"고 방영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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