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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20대에 충고, ‘나몰라라’ 하면 선배 아냐”



임창정 “20대에 충고, ‘나몰라라’ 하면 선배 아냐”
가수 임창정이 수록곡 '그대라는 꿈'과 '그리다'의 비하인드를 밝혔다.임창정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 음악감상회에 참석했다.임창정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의 수록곡 '오랜 시간 동안 꿈꾸던 이야기'는 임창정만의 달콤함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이다. 센스가 돋보이는 가사와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오랜 시간 동안 꿈꾸던 이야기'의 비하인드로 임창정은 "나와 굉장히 친한 동창 두 명이 있다. 남자인 친구가 여자인 친구를 학교 다닐 때부터 좋아했는데, 여자 친구가 한 번도 마음을 받아 준 적이 없었다"며 "그렇게 두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결혼을 했는데 두 사람이 모두 '돌싱'이 됐다. 그 뒤로 모임을 통해 자주 만나다가 두 사람이 지금 결혼식장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년도 넘는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이었다"며 "그 두 사람의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한 곡이다"라고 덧붙였다.또 수록곡 '스무살 어린 시절'에 대해 임창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내 스무살 당시 진짜 어렸다"고 말을 꺼냈다.그는 "항상 거만해서 '난 지금 나의 20대가 좋아. 30대에는 자살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30대 이후에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우리 또래 친구들한테는 인생이 양파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신선하지 않냐고 얘기하지만 20대 친구들에게 그래도 어른이 돼서 충고를 해 줘야 하지 않냐"고 설명했다.임창정은 "(20대들)귀에 박히지도 않겠지만 이런 얘기 해 주지도 않고 그냥 나몰라라 한다면 선배가 아니다"라며 "하루라도 더 산 우리가 한 마디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의도를 밝혔다.
'스무살 어린 시절'은 대중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임창정의 재치 있는 충고가 어우러져 웃음을 만들어내는 곡이다. 여기에 간주 파트의 나레이션이 더욱 코믹 요소로 작용한다.한편 임창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은 오는 22일 발매된다./fnstar@fnnews.com fn스타 우선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