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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억대 연봉에 5시 칼퇴 '신도 부러워 할 직장' 한은

한국은행이 노사 합의에 따라 점심시간을 근로시간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동종 업계중 최고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은행은 노동조합과 맺은 단체협약에서 점심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에서는 근로시간을 1일 8시간, 1주 40시간으로 규정하고, 1일 근로시간에 휴게시간 1시간을 포함한다. 대부분 기업은 휴게시간에 포함되는 점심시간은 근로시간에서 제외하고 있다.


심 의원은 "평균연봉이 9000만원이 넘는 한은의 정시 퇴근 시간은 5시"라면서 "점심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잡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에 대해 "40년 근무했지만 그 시간에 퇴근해 본 적은 없다"면서 "퇴근시간 구애 없이 각자 일한다"고 답변했다.

한국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보수는 9620만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았고, 평균 상여금도 한국은행이 3280만원으로 최고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안태호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