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2호 사업.. 최대 10년간 안정적 거주 가능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 견본주택 열고 분양 돌입
지난 18일 문을 연 '수원 권선 꿈에그린'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3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방객들이 홍보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주택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18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2호 사업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앞서 1호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도화'가 성공적인 청약성적을 거둔 데 이어 주택 수요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의 1에 들어서는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첫 뉴스테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3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 등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특별한 자격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최초 계약시 임대보증금이 10년간 인상되지 않으며 월 임대료 상승률은 5% 이하로 제한된다. 실제 임대료(보증금+월 임대료) 인상률은 3% 미만인 셈이다.
임대료 역시 권선동, 호매실동 등은 물론 오목천동 내 시세보다 저렴하다. 전용면적별 보증금과 임대료는 5층 기준 △59㎡ 7900만원, 46만4000원 △74㎡ 8600만원, 53만원 △84㎡ 9790만원, 58만1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또 입주 전 임대보증금 추가 납부를 선택하면 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예컨대 전용 59㎡의 경우 기본 임대보증금보다 1000만원 많은 8900만원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를 43만7000원으로 낮출수 있으며, 2000만원 많은 9900만원을 납부하면 41만원으로 더 낮아진다. 단 입주 전 임대보증금 전환을 신청한 경우 향후 변경할 수 없다. 단지는 봉담IC와는 5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봉담~동탄간, 평택~화성간, 봉담~광명간 고속도로와 수인선 고색역·봉담역이 개통되면 광역 교통망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도보거리에 오목초, 오현초, 영신중, 영신여고 등이 위치한다.
단지 중앙에는 7500㎡ 규모의 선큰광장이 조성되며 광장 주변으로 조깅트랙과 키즈카페,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계획 중이며 문화센터와 함께 다양한 교육, 육아, 취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대료·관리비 납부와 연계된 제휴카드 서비스, 연차별 청소 서비스, 집지키미 서비스, 펫케어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3일이며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약하면 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의 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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