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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19시간만에 크라우드 펀딩 100% 넘겨

국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산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가 크라우드 펀딩 19시간 만에 목표금액 100%(752만4000원)를 넘겼다. 현재 펀딩 목표금액의 230%에 이르는 1700여만원이 모였다.

산업통상부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는 내달 13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스마트카라는 현재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음식물쓰레기 10t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약 4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만원 중후반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스마트카라는 기존 음식물처리기와는 달리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완전건조, 가루형태로 만들어 부피와 중량을 대폭 줄여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을 건조한 후 분쇄해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부피도 10분의 1로 줄어 처리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건조에서 분쇄까지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처리 시간이 짧다 보니 전기요금도 적게 든다. 한달 12회 사용 기준 월 평균 전기료는 3000원 내외에 불과하다.


스마트카라는 미국에서 열리는 '내셔널 하드웨어쇼'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지난 2014년 4월 음식물재활용기기(Food Recycler)라는 명칭으로 북미 수출이 시작됐다. 스마트카라는 2014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로는 유일하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한국(K마크)와 환경마크, 유럽(CE), 북미(UL) 인증을 획득한 음식물처리기는 스마트카라가 유일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