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롯데케미칼(주)이 석유화학업종의 안전보건메뉴얼 공동 개발에 나선다.
공단은 24일 롯데케미칼(주)과 울산 남구에 소재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회의실에서 '석유화학업종 재해예방 미디어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석유화학업종의 설비별, 작업별 안전보건매뉴얼의 공동개발과 보급에 관한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산업재해 통계와 재해다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작업 현장별 안전수칙에 관한 내용을 기획한다. 롯데케미칼은 기획·제작과정에 참여해 현장별 유해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보건관계자 기술자문, 작업별 자료 등을 제공한다. 공동으로 제작된 안전작업수칙 등은 롯데케미칼과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등에 제공되고, 다른 석유화학업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체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공단은 자료 보급의 확산을 위해 개발된 자료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공정안전관리(PSM) 우수사업장으로 2012년부터 구축한 100여종의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동영상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와 관련, 위험물 안전관리 수칙 자료를 제작해 470여개 사업장에 보급하고, 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에 게시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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