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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경주솔거미술관 개관전으로 열려

경주와 대구지역에서 배출된 근·현대미술사의 1세대 선각자들을 조명한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이 오는 11월 29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개관전으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의 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황술조(1904~1939), 손일봉(1907~1985), 김만술(1911~1996), 박봉수(1916~1991), 김준식(1919~1992), 순수택(1919~1978), 손동진(1921~2014)을통해 경주 출신 작가들의 미술사적 위상을 돌아보고 그 맥을 따라갈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점 작품을 포함해 2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46년 경주에 설립돼 1950년에 한국전쟁 발발로 문을 닫기까지 남한 최초의 미술대학으로 지역문화운동을 펼쳤던 '경주예술학교'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자료도 마련됐다. (054)777-6782 mrchoi@fnnews.com 최미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