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7일 네시삼십삼분(4:33)과 대만 최대 퍼블리셔(배급사) 가레나(Garena)를 통해 모바일 액션 3D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를 대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액션 게임 최초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과 액션, 특수효과로 게이머의 이목을 모은 '블레이드'는 출시 직후 각종 마켓 매출 1위를 2개월 이상 달성하며 약 1년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가 도전하는 대만 시장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최대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대만 서비스를 맡은 가레나는 'LOL(리그오브레전드)' 'HON(히어로즈오브뉴어스)' 등 동남아시아 인기 1위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면서 동남아시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블레이드'는 대만에서 'Blade도봉전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론칭된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국내 성적만으로 전 세계 매출 4위에 올랐던 '블레이드'가 대만을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에 첫 진출한다"며 "콘솔과 같은 타격감과 액션을 구현한 '블레이드'가 현지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33의 10X10X10 프로젝트 1호로 코스닥 거래소에 정식 상장 절차를 마치고 거래 중인 액션스퀘어는 대만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은 가레나, 중국은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북미,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은 4:33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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