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대비 10월 5일 기준 /출처=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이 전셋값 상승, 매매전환수요 유입, 매맷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전세가격은 0.17% 각각 상승했다
■"전세난 피해 경기권 집 사자" 수도권 상승세 지속
아파트값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실수요 중심의 매매전환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6%)은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적은 경기권에서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0.09%)은 부산·대구의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강원·제주·울산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며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9%)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20%)에서는 동대문구가 재개발단지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광진구 등 강남 진입이 용이하며 학군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8%)은 지속적인 전세공급 부족으로 영등포·강서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주(0.22%), 서울(0.19%), 부산(0.17%), 경기(0.16%), 광주·울산·대구(0.15%), 인천(0.13%)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충북(-0.05%)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김포시 전셋값 0.79% 급등
전셋값 역시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요 신도시 지역은 안정세를 보였다.
수도권(0.24%)에서는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김포시(0.79%) 등의 급격한 상승에 힘입어 경기의 오름폭은 확대됐다. 지방(0.10%)은 제주의 오름폭이 커졌으나 주요 상승지역인 대구·부산의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26%)의 경우 강북권(0.31%)이 광진·중랑·도봉·노원구 등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했다.
강남권(0.22%)은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관악·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경기(0.24%), 제주(0.19%), 대구·인천·광주(0.17%), 부산(0.15%), 강원(0.12%), 울산(0.11%) 등의 순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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