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영종대교의 안전시설물 보강이 완료됐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안개를 비롯한 악천후시 영종대교에서의 사고 예방 및 안전주행을 위한 안전시설물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주)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영종대교 다중 추돌사고 이후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자문, 타 고속도로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시설물 보강계획을 확정하고 공사를 진행, 9월말 시범운영까지 완료하고 완전 운영에 들어갔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이번 보강에서 안개의 농도에 따라 9단계로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돼 안개시에도 운전자가 도로선형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개시선유도등을 영종대교 전 구간에 설치했다.
또 기상상태에 따라 바뀌는 제한속도를 실시간으로 표출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가변형속도제한표지판(VSLS) 10개, 교통정보를 표출하는 대형 가변정보표지판(VMS) 4개, 사고 발생시 차량의 교량진입을 차단하는 교량진입 차단설비 4개, 시정거리·풍속·풍향·노면습도 등을 측정하는 기상정보시스템(WIS) 2개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외 비상방송 설비를 개선해 알람기능을 극대화했고 교통순찰차량 1대 증차(총 6대 운영), 안개시정 표지 8식, 경광등 5개, 긴급상황 알리미 4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더 안전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적인 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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