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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얀마서 희망전도사로 나서다

삼성전자, 미얀마서 희망전도사로 나서다
성전자 동남아 총괄 산하 임직원들이 자사의 태블릿 제품을 이용해 미야만 어린이들에게 알파벳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소비시장을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산하 임직원 50여명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열린 자원 봉사 프로그램 '러브앤케어(Love and Care)'에 참가했다.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은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임직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 동남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함께 하는 교육 봉사활동이다.

삼성전자는 미얀마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린 응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며 "우리의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과 나누면서 교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태블릿을 활용한 영어 교육, 모래 페인팅, 의자놀이 등을 통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학교에 TV와 태블릿을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안남식 삼성전자 미얀마 지점장은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미얀마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얀마에서 다양한 시티즌십(Citizenship)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얀곤 지역에서 지역 비정부기구(NGO)단체와 '모바일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삼성전자의 태블릿을 활용해 컴퓨터, 글쓰기, 산수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모바일 교실을 열었다.


최근에는 미얀마 에이어와디 지역의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적십자사와 '미얀마 홍수 구호 캠페인'을 펼치고 TV기증, 무료 가전제품 수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4년 나눔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본사에 전담조직인 사회봉사단사무국을 신설했다. 현재 해외 9개 지역총괄과 국내 7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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