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제터 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부문 선임 부사장(완쪽), 하레브 알 무하이리 에티하드항공 대외협력 담당 선임 부사장(가운데), 로버트 웹 에티하드항공 최고정보기술책임자가 기술 서비스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티하드항공과 IBM이 7억 달러 규모의 기술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에티하드항공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및 보안 개발, 효율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협약을 통해 산하 기업, 지분 파트너 항공사들까지 최신 클라우드 기반 기술 및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록 성장 지속중인 항공사 중 하나다. 지난해 여객수송규모는 1480만명이며, 여객 및 화물 수송 서비스 취항지는 113개 지역에 이르고 있다.
IBM은 보안성 및 효율성을 갖춘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에티하드항공 및 파트너 항공사들이 현재 보유 중인 IT 인프라를 글로벌 단위의 유연하고 민첩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고객 및 소속 임직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아부다비 내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IBM이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최첨단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시설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에티하드항공은 IBM과 공동으로 아부다비에 기술 및 혁신 위원회를 창설, IBM의 글로벌 연구 역량과 에티하드항공의 항공 산업 분야 전문성을 활용한 맞춤형 여행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티하드항공의 현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어플리케이션 및 보안 운영은 아부다비의 신규 데이터 센터로 이주되며, 재해 복구는 유럽에 위치한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관리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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