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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업종, 글로벌 곡물가 상승에 비용 부담 '중립' 유지

NH투자증권은 16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곡물가 상승으로 실적효과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음식료 섹터지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원화 약세 진행 후 곡물가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원가가 올라갈 우려가 발생해 주가에 부담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은 빠르게 상승했다. 원당과 옥수수, 소맥은 각각 연중 저점 대비 36%, 8%, 9% 올랐다.
기상이변으로 브라질 등 남미지역 작황이 악화돼 원당과 커피 등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엘니뇨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으로 다른 곡물로도 가격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실적과 주가 모멘텀의 부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육가공 원가 하락에 따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롯데푸드와 중국 제과성장률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오리온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