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가 인터넷상의 개인PC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국산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 전문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효성ITX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내용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VDI)은 인터넷 상에서 가상화된 개인PC를 설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다.
VDI 기술은 그 동안 주로 외산업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보급돼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 및 구축 비용으로 국내 시장 정착이 어려웠다.
이번 기술협약으로 효성ITX는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과 ETRI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VDI 국책과제 개발 프로젝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가상 데스크탑 기술 국산화 및 보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VDI 스토리지에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스토리지를 접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고성능 스토리지 이용은 물론 데스크탑 규모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효성ITX와 ETRI는 우선 가상 데스크랍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2020년까지 고속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인메모리 기술을 탑재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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