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헬기
경찰청이 국산 경찰헬기 참수리(KUH-1P) 1대를 추가 도입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 조달청과 '경찰청 노후헬기 교체용 다목적 헬기(1대) 구매사업'에 참수리 1대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7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까지 경찰청이 구매한 참수리는 모두 4대다.
경찰청이 새로 도입하는 참수리 4호기는 백령도와 같이 장거리·도서지역에서의 임무수행까지 보다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과 장비 등이 대폭 강화됐다.
기상레이더, 공중충돌방지장치(TCAS2), 관성항법장비(INS) 등이 추가 탑재돼 해상은 물론 북한 접경지역의 전파방해, 악천후 등 특수 환경에서의 임무수행도 가능하다.
또한 보조연료탱크 장착으로 비행거리(530→760km)와 비행시간(3→4시간)이 각각 40%, 30% 이상 증가했다.
산악지형과 같이 착륙이 어려운 곳에서도 신속한 인명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외장형 호이스트(hoist)와 호이스트 감시카메라도 장착된다.
참수리는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국산 수리온을 경찰 임무수행에 적합하도록 개조·개발한 헬기다.
KAI 관계자는 "경찰청이 우수한 성능의 참수리를 경제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국민 안전 강화는 물론 외화절감도 가능하다"며 "특히 4호기는 성능이 대폭 향상돼 치안활동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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