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장애 청소년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57)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 경감은 정신지체장애의 김모군(16)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김군을 구하려다 달려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LG복지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LG 의인상 수여는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에 이어 두번째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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