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화면 TV와 전동스쿠터를 저렴한 가격에 내놔 화제가 된 샤오미가 이번에는 AA건전지를 출시했다.
29일 샤오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지개색 AA건전지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무지개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색상의 건전지 10개를 묶어 9.9위안(약 1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건전지 1개당 180원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저렴하다.
샤오미 건전지는 일본 맥셀 건전지 코어를 활용했으며 카드뮴과 수은 같은 유해성분이 없는 친환경적 알카라인 건전지다. 다양한 색상 덕분에 건전지를 바꿔 낄 때 헷갈릴 일은 없을 전망이다.
샤오미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통해 건전지 출시를 예고해왔다.
하지만 샤오미가 카메라, 면도기를 연상케 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뒤 정작 해당 제품들을 내놓지 않았기에 샤오미 건전지가 실제로 나올지는 다소 미지수였다.
샤오미는 국내에 공식 진출하지 않고도 이미 보조배터리 시장의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조배터리에 이어 소형건전지 시장에서도 샤오미의 돌풍이 몰아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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